
오늘은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위치한 카페 [여든여덞밤]을 소개해 보려 한다.
[여든여덞밤]이라는 말은 입춘으로부터 88일 밤이 지난 후 차를 수확하는 일본의 절기에서 유래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온다 하여 행복하고 좋은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고른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8이 길한 숫자로 여겨지고 있다.
숫자 8이 중국어 발음으로 돈을 번다, 발전한다 라는 의미를 가진 한자의 발음과 닮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들을 순우리말로 담고 싶어 여든여덟 밤이라고 지었다.
마지막으로 여든여덟 밤이라는 단어에는 맛있는 햇차를 기다리는 기다림과 설렘이 담겨 있다.
여든여덟 밤은 일본 가옥 느낌과 예스러움이 공존한 곳이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여럿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각 테이블에 보면 신기하게 생긴 화분?을 볼 수 있다.
이것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나도 하나 샀다.



내가 주문한 건 백호은침 달타령 단호박라떼 디저트 샘플러다.

디저트 샘플러에는 옥수수 쿠키
말차 생초콜릿 인절미 생초콜릿
살구정과 팥양갱이다.
맛 평가
옥수수 쿠키는 시리얼이 올라갔는지 바삭하면서 촉촉한 맛이었다.
달달한 게 차와 잘 어울렸다.
살구정과는 달콤 새콤한 맛이었는데
이건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는다.
오직 디저트 샘플러에만 있다
제철에 맞게 바뀐다고 한다.
말차 초콜릿은 상대적으로 단맛이 적은 느낌이었고, 말차 향이 매우 좋았다.
인절미 초콜릿은 인절미의 맛이 고소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 모든 디저트가 차와 적절히 잘 어우러졌다.
차는 그윽한 향에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식후로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차는 우려내면 쓴맛이나 약간
알싸? 한 맛이 있는데,
이건 쓴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양갱은 앞서 초콜릿을 먹어서 그런가?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그냥 아는 맛이다.
차림표





드라이브 여행 데이트 코스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곳에서 분위기를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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